내 이름은 마이클 웨스턴

얼마전까지 스파이였지만

당신은 퇴출되셨습니다

블랙리스트에 오르셨군요

퇴출되면 남는게 없다

현금, 신용 정보
근무 경력까지

그들이 계획한 곳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 여기 어디야?
- 마이애미

수중에 떨어지는
어떤 일이라도 해야하며

말이라도 걸어주는
사람들에게 의지해야한다

총질에 환장한 여자친구나

죄 갈겨버릴까?

FBI에 밀고하던
옛 친구까지...

알잖나, 스파이들이란게
기집애들 떼거지라니까

가족들 역시...

또 엄마 타령인가?

당신이 절박하다면...

힘써줄 사람이
필요하다는구나

오가다 만난
빈털터리 스파이까지

일은 이렇게 하는거지
이 양반들아

요점은, 퇴출된 이상

어디든 갈데가
없다는 뜻이다

위장 임무일세

테러리스트 조직의
리더를 뒤쫓는거야

도미니카가 본거지라지
랜달 버크라고

자네가 이야기 한
위성 업링크 장비

버크가 훔치려는거
말이야

누구에게 팔건지
알고는 있나?

라파엘 세라노,
국제적인 테러리스트지

- 어떻게 해드릴까?
- 돈을 원하는게 아니야

자네가 필요할뿐이지

자네는 가치 있는
정보를 갖고 있지

내가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말이야

가!

자네에게 보스가 있는걸
이제야 알았군

버크, 자네는
조직의 일부라지만

나도 그 일부인가?

아니면 쓰고
버리는 도구인가?

시간이 지나면
모두 알게되겠지

위치했나?

그래. 시작할건가?

그래야겠지

내키지 않는다는거
알고 있네, 마이클

기억하게. 세라노가 많은
선택권은 주지 않았으니까

그를 무너뜨릴수 있네

시간은 걸리겠지만
계속 심문을 하면...

시간이 많지 않아

지금이어야만 해

준비됐나? 마이클

준비됐냐고

해야한다면 해야겠지

좋아, 무전은 개방해두게

자네만 믿고 있으니까
우리 모두 그래야겠지

안녕하신가, 세라노

또 시작인가?

말 할게 없다고
했을텐데

어제나, 그제나
상황은 똑같아

자네가 이 방에
있었던 내내!

그래...

자넨 끝낼 수 있네

질문 하나만
답해주면 되

6개월 전, 아이티에서

자넨 한 터키인과
무기 거래를 했지

시간낭비라니까!

정보를 받았겠지
러시아 정보국이

노리고 있던
여자 말이야

- 자넨 러시아 쪽에...
- 위치를 알려줬어. 그래!

댓가로 2백만달러를
받았네. 그래!

그들이 그녀를 어디에
데리고 있는지 말해봐

그냥 죽이지 그래?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을텐데

다른 날과
다를 바 없지

오늘은 상황이
약간 다를텐데

이게 뭔가

계속 보기나 해

위장 임무에 나설 때

스스로 던져야 할
첫 번째 질문은

임무를 위해 얼마나
선을 넘겠느냐이다

아, 안돼, 안돼

자네 딸이군 그래

결국 당신이 일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애초에 그런 선은
존재하지 않으며

앞에 나설수 있다고
믿게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끔찍한
일이라도 말이다

알아야 할게 있으면
말해주지 그래

자넨 모를거야

입을 열면 그들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쪽이 아니야

바로 나지

제발, 안돼

제발

전화를 해야겠군

저 방에 있는
신사분에게

자넨 그 전화에 대한
결과를 지켜봐야겠지

그 화면으로 말이야

그 년은 쿠바에 있어!

쿠바!

하바나 근처에
구금 시설이 있어!

남쪽 항구 옆
빈 공장이야

그게 내가 아는
전부야! 맹세코!

괜찮아

괜찮네, 친구

옳은 선택을 한거니까

이봐

내 딸은 어떻게 되나?

딸은 해치진 않겠네

그래, 무사하겠지

그 러시아 놈들이...

내 가족을 노릴거야

자네 말이 맞아

러시아 친구들이
해치려 들겠지

자네가 살아있는 한

담배 있나?

상황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괴물이 되지않도록
각성하는 것이지만

가끔은 그렇게
보일 필요도 있다

Burn Notice 7x04
Brothers in Arms
Original Air Date on June 27, 2013

Sync, corrected by elderman
www.addic7ed.com
한글자막 by 클라투

이 임무는 통제불능이야

스트롱, CIA쪽에
이야기 좀 해줘

이제는 더이상
못하겠다고

마이클, 진정하게
화난건 알겠지만

화?

버크때문에 난
애를 죽일뻔했어

그렇지 않았잖나

이번에야 그렇지

쿠바쪽 일도
샘과 제시를 원하는데

내가 안되겠어

못하겠다고?
자넨 해야만 해

자네도 잘 알텐데
임무가 무산되면

자네만 위태로워
지는게 아니라고

마이클, 이해하겠나?

- 그래
- 좋아

와줘서 고맙네, 샘

그래,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운건 사양이네

쿠바 도착 두 시간
전에 통보라니

그것도 러시아 시설에서
누군가 빼오는 거라며?

계획은 그래

누구를 빼오는건지
버크가 이야기 안해?

여자야. 아는건
나도 그게 전부야

꽤 중요한 여자겠군

자네도 들은 바 없다니

게다가 여긴 아군
지역도 아니니까

여기서 붙잡히면

총살대 맞은 편에
서있는 꼴이라고

마이크, 제시와
지원해주겠지만

여기서 끝장을
내겠다고 해주게

그 작자는 언제
끌어내릴 참인가?

버크가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밝히는대로

한 명이라기엔
너무 크다고, 샘

좋아, 내가 맞춰보지

스트롱과 CIA 윗선에서

더 큰 녀석들을
캐내라는거지?

그러기 전엔
끝나지 않겠지

버크는 이 여자때문에
많은 위험을 감수했어

조직을 밝혀낼
핵심일지도 몰라

그럼 감수할 수 밖에

러시아인들이
구금 시설을

냉장고 수리점으로
위장중인겁니까?

폐쇄된 지
벌써 몇 년째야

그들이 들어와서
옥상에 보초를 세워두고

비밀 감옥으로
만들어 놓은거지

보안 상황은
좀 알아봤나?

변변치는 않아

출입구는 한 곳 뿐이고

언제든 6명의 보초가

옥상에 버티고 있지

정문은 강철로 덧댔고
온통 카메라 투성이야

만만치 않겠군요
목표물은요?

소냐 레벤덴코

유치장에 있을거야

건물 어딘가에 있겠지

누군데요?

유치장에 있는 여자지

건물 어딘가에 있다니까

그 정도면 충분할텐데

알겠습니다

정보원은 있습니까?
감방과 정문 사이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통과할 지 알려줄...

그게 자네가 여기서
할 일이지, 제시

믿고 쓰시는건 좋은데

하지만 저 곳을 보게

운좋게 잠입한다해도

소냐를 데리고 나올
방법이 없단 말이야

좋은 지적일세, 샘

방법이야 있지

데리고 나올 계획을
잽싸게 내놓던가

내가 다른 사람을
물색해봐야겠지

걱정 말게
무슨 수든 찾아낼테니까

마이크, 진심
자네 미친거야

- 이건 불가능하다고!
- 버크가 다른 사람을...

불러들이게 할 참인가?

CIA와의 내 임무가
여기에 달렸다고!

눈 하나 꿈쩍 안하겠군

우리가 벌집이
되더라도 말이지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니까

우리가 들어가는대로
총이 불을 뿜을텐데

내 말이 맞잖아

우리가 들어가지
않아도 되지

그 여자를 데리고
나오게 만드는거야

무슨 소리 하는건가?

내가 러시아 쪽에
확신을 시키는거지

CIA가 조만간 급습할
예정이라고 말이야

그럼 소냐를
대피시키겠지

만약 이동중이라면

그녀를 낚아채기가
훨씬 수월해지겠지

왜 자네의 접근을

허용할거란거지?

9개월간 도미니카의
지옥에서 보내왔어

CIA가 나를 싫어하는건
모두가 아는 일이잖아

내가 등을 돌리는게
놀랄 일은 아니지

마이크, 다 맞고 좋은데

우리가 말하는건
러시아인들이잖나

내가 알기론
그들도 자넬 싫어해

게다가 자네는 거길
어떻게 알고 있는지

설명할 수도 없을텐데

비밀 소식통이
있다고 해야지

고문받기 시작하면

또 뭐라고 말할텐가?

모르겠다고, 샘!

이봐요! 이봐!
생각이 있어요

CIFA 시절 친구가
한 명 떠올랐어요

마이애미 영사관의
아이반 고레프에요

러시아 군사 정보국
부위원장이죠

반체제 인사 공격,
기업 기밀 입수같은

- 일을 맡고 있죠
- 그래, 그래서 뭔가?

200마일 밖의 친구가
어떻게 우리 일을 돕지?

그를 낚아 챌 사람이
마이애미에 있잖아요

미국을 위해 스파이 짓을
한 것처럼 보여주면 되요

그럼 마이크가 들어가서

조직내에 배신자가
있다고 말하는거죠

혹할지도 모르죠

효과는 있겠는데

마이애미에
누가 있다면...

생각이라도
있는건가?

내가 피에게 전화하지

- 여보세요?
- 나야

글쎄, 연락같은건
안할 줄 알았는데

피, 도움이 필요해

마이클, 난 지금껏

그나마 남은 삶을

되돌리려고 노력해왔어

이제야 상황이 나아졌어

전화할 때마다 모든걸
멈출 수 없다고

더 이상은 안되

그 말이 맞아
미안해. 난...

- 마이클...
- 내가 먼저 말할께

약속해서 미안해
상황이 바뀌어서

그 약속마저
깨버렸으니

당신은 대우받을
자격이 있었어

지금이라도 갖게
된 것 같아 기뻐

뭐가 필요한거지?

오래 걸려선 안되요
영사관은 9시에 여니까요

내 걱정은 말거라
유괴는 처음이잖니

내가 서두를 일이
뭐가 있겠니

그냥 저만 따라오세요

이런 일은 생각보다
훨씬 쉬운 법이죠

시도는 좋았구나

손 빌려주는데는
인색하진 않단다

더구나 이런
일이면 말이다

하지만 카를로스가
더 나은 선택 아니니?

말할 수가 있어야죠

내 알 바는 아니다만

비밀을 지키는게
너희들 관계에는

좋지만은 않을거다

더구나 이런
비밀이라면

그에게 털어놓는건
아직은 힘들어요

이 일은 왜
해주는거니?

저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아이반이 나오네요

그리 스파이같아
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펜대 굴리는
사람 이상이에요

제가 듣기론 그도

상당한 일익을
담당했다니까

정신 바짝 차리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어머니와 박스
몇 개 가져왔거든요

어머니 친구분께요
그런데 안계시네요

좀 도와주시겠어요?

미안합니다
일에 늦어서요

금방이면 되는데요

하지만 오늘은
제가 바쁘네요

안되겠습니다

그럼 내가 시간을
만들어 줘야겠군

수색 받을거라고
예상되는 시설에

도청기를 반입할 때

어디에 숨기느냐는
생사의 결정일 것이다

어느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곳에
숨겨야 할 뿐 아니라

좋아, 준비됐나?

누구도 보이고 싶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

좋아, 충분히
흉해 보이는군

버크, 이쪽은
준비가 끝났네

작동하는지 보지

송신

감도 양호

좋아. 움직이지

여기도 준비해야겠군

좋아, 마이키

가서 새 친구
사귀어보라고

문열어!

수리점은 닫혔어

수리점이 아닌건
다 안다고, 동무

자네 보스와
이야기 하겠네

- 자넨 누군가?
- 마이클 웨스턴

허튼 수작 부리면

갈겨버릴테니까

상급 요원이 누군지 모르지만
그와 이야기를 해야 되

이해하겠나?

경찰이 위장근무중
도청기를 부착하면

정보 수집보다는
안전이 우선이어서

작전이 어긋나면

지원팀이 인원을
끌어내기도 한다

그러나 스파이가
도청기를 달았다면

우선 순위는
반대가 되어

정작 정보가 더
중요하게 된다

만약 작전이 어긋나면

당신이 죽어나가는걸
듣고있기만 할 뿐이다

급한 일이니
직접 이야기하겠네

급한 상황이야

급하다고!

급한 일이라니까!

이런, 마이클 웨스턴

이거 영광이군

이런 거물급 스파이가
날마다 오는건 아니지

어디 영어나
연습해 볼까?

난 블라디미르 듀보프
군사 정보국 소속이지

그래, 무엇을
도와드릴까?

물어봐줘서 고맙군

난 보호가 필요하네

보호?

도움을 청하러
여기까지 온건가?

듣던 것 만큼
똑똑하진 않군

우리 요원들도
서로 난리더군

자네에게 먼저 총알을
쑤셔 박겠다는 마당에

왜 자네를 보호해주지?

CIA와 그리 좋은
관계도 아니란건

벌써 들었을텐데?

상관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건 들었지

그를 쐈다는 것도

그때부터 그들이
날 쫓고 있었지

안타깝게도 CIA가
날 찾아낸거라네

어제 하나바
한복판에서

도망치려다 총에
스치기까지 했지

CIA팀이라...
하바나에?

그래, 나도
안믿겼으니까

내가 알아본 바로는

여기를 급습할
계획이라던데

결국 오랜 적이
새 친구를 만난거지

내가 도와준다면
자네도 도와줄건가?

CIA가 여길 공격한다?

음, 아니, 아니지

그건 불가능해

불가능한게 아니라
닥친 일이라니까

누군가 귀뜸해준
정보가 있네

자네가 데리고 있는
죄수를 쫓는다던데

여자던데, 소냐?

짚이는데가 있나?

표정보니 예스겠군

내 말 듣게
내가 도와줄테니까

그 여자를 데리고

조용히 나가자고
우리 셋이

내 정보원이 안전한
경로를 알려줄거네

그만! 정도껏 해!

이건 불가능해

CIA가 이런걸
알 리가 없지!

그럼 설명해보게
왜 여기까지 와서

문을 두드렸는지!

새는 곳이 있어

마이애미 영사관에
정보국 친구가 있지

원한다면 확인해 보지

진실을 말하고 있다니까

진실이 뭔지는
우리가 알아내지

누군가를 스파이로
보이게하는 트릭은

스파이 지식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납득시키기엔
충분하겠지만

들여다보면 들통 날
그런 정보들 말이다

가장 간단한 기술중 한가지는
휴대폰 GPS를 활용하는 것으로

휴대폰이 감시되고
있는걸 알고있다면

디지털 흔적을 곳곳에
남겨둘 수 있는데

그것은 당신의 목표에게
직접 흘러들어갈 것이다

러시아쪽에서 정말
이걸 추적할까?

아직 안그랬어도
앞으론 그럴걸요

그래서 아이반이
이 서류가방을

남겨둔 것처럼
보여야 하거든요

연락책에게 말이죠

저기 쓰레기통에
버리고 올거에요

이상한 짓을 하면
그냥 쏴버리세요

물 좀... 주시죠

물이요

- 물?
- 네

닥치고 있어요
알겠죠?

왜 이러는겁니까?

내가 배신자라고
오해라도 하면

정보국에서 날
죽일거란 말입니다

미안해요

누구를 돕고 있어요

다른 방법도 있을겁니다

저도 연줄이
좀 있습니다

- 필요한게 뭐든...
- 미안해요

다른 방법이 있다고
믿기는 힘들겠네요

젠장!

오늘 물은 다
마신지 아우

이제 마지막
물이니까

그래, 좋아

이러는게 나도
마음에 안들어

여기 왜 온건지
누가 보낸건지

말해주면 그만 하지

나도 이러는게 싫다고!

그리고 말했잖나!

CIA가...

곧 여기를 칠거라고

거짓말이야

여긴 가장 은밀한
러시아 시설이지

쿠바 공화국에서 말이야!

과연 CIA가...

말했잖아! 마이애미에
정보원이 있다니까!

우리가 마이애미
영사관 직원에게

여기 위치를
말했을것 같나?

절대로!

무슨 짓거리든

그만 둬야할거야

진실을 말할 때라고!

내 말은 사실이야
맹세코

자넨 죄수를
피신시켜야 해

마이애미에
문제라도 있나?

이해를 못하겠군

정보국 요원이
실종됐네

여기 위치의
정보가 담긴

서류를 남기고 말이야

앞뒤가 맞질 않아!

이 정보국 요원은
와본 적도 없는데

별 볼 일 없다고!

그는 자네가 생각하는
훌륭한 요원 아니었나

레볼루션 플라자 부근
호텔로 전화까지 했군

CIA가 내게 총을 쏜
곳과 가까운 곳이군

서두른다면 팀을
보내볼 수 있겠지

특공대 한 무리를
잡아들이게 될걸

룸 서비스를
주문중일테니까

일이 다 끝나면
나를 풀어주고

어서 여기서
나가자고!

전술팀을 보내봐. 어서!

미끼를 물었군

그 쪽으로 요원들이
달려가는 중이네

준비됐나?

준비해두죠. 정보국
요원이 가득이라니

납득이 가게끔
만들어 놓게나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여긴 버려진 CIA
본부처럼 보일걸요

일을 망치지 말게

기회는 두 번
다시 없으니까

천만에요~

정보국 친구들이
오는 중이래요

길만 막히지 않으면
15분 정도 걸리겠죠

좋아, 서두르지

비밀 기지 이탈시의
표준 프로토콜은

정보의 가치를 지닌
모든 것을 파괴하는데 있다

하드 드라이브는
부셔버리며

서류는 파쇄하거나
불태워진다

결국, 버려진 CIA
기지를 발견했다고

확신시키고 싶다면

한바탕 난동을 벌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물론...

그 소동 와중에
붙잡히게 되면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아, 젠장

- 샘, 문제가 생겼어요
- 뭔데

러시아 새끼들은
15분은 걸릴거라며

러시아가 아니라
쿠바 애들이에요

지원차 경찰을
부른 모양이에요

- 그럼 어서 나가봐야지
- 안되요

다른 길을
찾아야겠어요

좋은 생각이라도 있나?

저기 보이는 문으로는

쿠바 감옥에서 장기수
신세를 면치 못할테고

창문 쪽으로는

콘크리트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텐데

과연 그럴까요?

여기 보세요

별로 마음에 안드는데

더 좋은 생각 있으세요?

더 좋은 생각이
없다는거지

- 이게 마음에 든다는건 아냐
- 샘

경찰이다. 문열 어

그들 봤나?

아뇨, 사라졌습니다

물 좀 있나?

조금이면 되는데

어쨌든 고맙네

자리 좀 비워주게

자네 부하들이
팀을 찾 아냈나?

호텔에 있었는데
도망간 모양이야

정보가 될만한 걸
찾고 있지

현장에서 말이야

이리 가져올테니

그걸 평가하는데
자네가 도와주게

서류나 들여다
볼 셈인가?

블라디미르, 어서
떠나야 한다고

보초 숫자를 늘렸으니

우린 안전해

안전이라...
농담하나?

여긴 쿠바를 통틀어
가장 위험한 곳이야

배신자가 있다니까
여럿일지도 모르지

배신자?
배신자란 없다고

파쇄된 문서가
얼마나 되지?

박살난 컴퓨터는?

전부 다!

CIA팀에서 우리 애들이
달려간걸 본게 틀림없...

블라디미르, 생각해보게

그들이 모든걸 박살냈다면

자네 부하들이 도착하기
전에 떠난게 틀림없다고

귀뜸받은게 아니라면
어떻게 가능했을까?

여기 있는 친구들...

내가 개인적으로
모두 확인해뒀네

다시 확인해보는게
좋을거야

누군가가 자네를
팔아넘기고 있어

인대가 어떻게
된 것 같아

빌어먹을 버스
위에서 말이야

이제 불평 좀
그만하시죠?

불평이 아니라
아파서 그래

맞아요. 그게
불평이라니까요

불평이 아니고 뭐에요

좋아요. 다음 번에는

푹신한 쿠션이 깔린
버스를 기다려보죠

- 어때요?
- 그래, 아주 재밌군

하바나를 가로지르는건
자네가 아닐테니까

돌아간 발목으로 말이야

잠시만

또 시작이군

그래

자네들 어딘가?

구 시가지 샛길에 있네

- 우리가 그 쪽으로...
- 아니, 정정하지

블라디미르가 아직
입장을 바꾸지 않았어

암튼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고 해뒀으니까

결국...

우리가 한 명
찾아내야겠지

뭐요? 어떻게
하라는겁니까

러시아인들은 아직
호텔에 있지, 맞나?

한 명을 잡아두게

팀을 배신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야겠어

아, 그게 전부인가?

호텔로 돌아가서
한 명을 납치해라?

간신히 빠져나온거
다시 말해줘야겠나?

블라디미르가 조직내

배신자를 찾지못하면
작전은 실패인데다가

마이클은 죽을텐데

역설적으로,
적을 뒤쫓기

가장 좋을 때는

그들이 당신을 혼쭐을
냈다고 생각한 직후이다

승리의 여유를
즐기는 동안

어느 누구도 반격을
예상하지 못할것이다

- 좋아요, 준비됐어요?
- 충분히

핵심은 적들의 과신을
역이용하는 것으로

어떠한 위협에 대처할수
있다고 마음을 놓을수록

스스로를 더욱 약하게

만들기 쉬운 것이다

아이반, 당신
은행계좌하고

비밀번호가 필요해

뭐? 뭣 때문에?

난 벌써 CIA에 정보를
준 것처럼 됐을텐데

내 친구가 방금 정보국
요원 하나를 납치했으니

당신도 도움을 줘야겠지
뇌물을 받아온 것처럼

만들어야 할테니까

계좌번호 달라고
아이반, 당장

아니, 안되겠어

좀 쉽게 가보기로 하지

우리가 부탁대로 하거나

아니면 러시아 영사관에
당신을 차넣는거지

아마 현장에서 사살될걸

그냥 죽여
그렇게 하라고

당신 짓거리때문에

난 조국에 대한
배신자가 됐으니까

어짜피 반체제
인사를 감시하고

기업을 수색하느라
열중하고 있잖아

별 차이도 없을텐데

부패한 스파이와
배신자라면 말이야

좋아

당신에게 주지

하지만 나를 위해
뭔가 해줘야겠어

편지 한 통 써줘

내 여자 친구에게

- 여자 친구?
- 네

이바가 그녀 이름이에요

말해는대로
써서 보내줘

원하는건 그게 전부야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겠니?

뭐라고 하고 싶은데?

전해줘. 그녀가
내 생명이었다고

그녀를 만나기 전엔
행복이란 없었다고

나도 젊을 때 정보국에
들어가고싶진 않았지만

내겐 선택권이 없었어

학비를 계속 못 대줘서
미안하다고 해줘

학교?

간호 학교에
다니고 있지

계좌에 있는건
그녀를 위한거야

계좌번호를 줘야겠어

5백달러는 쿠바로 보내고

나머지는 이바의
계좌로 넣어줄께

고맙군

그리고 이바에게...

작별인사를 전해줘

수갑 벗겨!

일어나!

무슨 일인가

잠자코 따라와

무슨 일이지?

배신자를 발견했네

CIA의 안가를
조사하러 보낸

정보원 한 명이
사라졌어

모든 서류며 증거까지

- 그 자가 확실한가?
- 그래

마이애미의 정보원도
그 자에게 입금했더군

그럼 여기서
나갈 수 있는건가?

죄수를 데려와서
나가야겠지

자네 정보원이 우리를
내보내 줄 수 있겠나?

틀림없지

시 외곽 선착장에
보트를 갖고 있어

나도 자네가 우리를
보호할런지 확인해야겠어

이 죄수는 본국에서도
최우선 순위라네

그녀가 살아있는한
제대로 보상받을걸세

날 믿게. 우리도 그녀를
확실히 보호해 줄테니까

좋아, 소냐를
데리러 가보지

우리도 가봐야겠군요

마이크가 마술을
부리고 있으니

그 자가 여자를
데리고 나오겠군요

호위도 없이
말이에요

너무 앞서나가지 말게

아직 끝난게 아니니까

데리고 나와!

네?

확실합니까?

좋은 소식이군요

잘됐습니다

내버려 둬

갑자기 무슨 일이죠?

별로 마음에 안드는데

블라디미르,
뭐하는건가?

어서 가야한다니까

그럴 필요 없네

모스코바였으니까

연안에 러시아
잠수함이 있다는군

이쪽으로 선회중이라네

걱정 말게. 자넨 오늘
많은 일을 해줬으니까

믿을 수 없을
만큼. 그렇지?

마이클 웨스턴,
모스코바의 새 친구

CIA가 오고 있다고

올테면 오라지!

이쪽에서도 특수
부대가 오고 있네

죄수를 보호해야지

배신자들을 색출하러
심문조까지 오고 있지

문 잠그고, 누구도 들이지 마!

좋지않아요

애시당초 치기
쉽지 않았는데

더 힘들어지게
생겼군요

이제 어쩔겁니까

그냥 이 건은 취소하고

마이크 석방을 위해
협상이나 시작하지

아니, 누구와도
협상하지 않아

우린 끝내야 할
임무가 있으니까

이봐, 친구

집중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임무는 꽝이라고

마이크도 덫에 걸렸다니까

협상하지 않는다고 했잖아!

우리에겐 끝내야 할
미션이 있다니까

- 아, 그래?
- 그래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인가?

근처에 내가 모르는
군대라도 있는건가?

기적이 있어서
그렇다고 치지

난 아직도
모르겠던데

그 귀한 소냐를 어떻게
산 채로 빼내느냐고

일리가 있습니다, 버크

좋아보이지 않아요

폭약 얼마나 남았지?

아마 대략 2파운드쯤?

벽 한 두 개는 뚫겠죠

하지만 안쪽 어디에
있는지 모르잖아요

내가 알아서 하지

좋아. 안까지
어떻게 들어갈거지?

폭약 2파운드까지
가지고 말이야

CIA 연락책
이라고 하지

랩톱에 폭약을 채워서

그들을 찾아낸 후에
폭파시킬테니

자네 둘이 우리를
데리러 오게

- 아, 그것 참 쉽군
-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고

다른 계획은
떠오르지 않으니까

모든 사람이 살아서
나갈 방법일 거라고

- 믿지 못하는건가?
- 그건 아니지

이걸 알아둬. 난 누구든
뒤에 남겨두지 않으니까

나와 일하는 사람들,

옆에서 싸우는 사람들,

그들은 내 가족이야

난 마이클이나 소냐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아

어느 누구도

마이클이 살아있는걸
보고싶다면...

날 도와주게

그래주겠나?

그래

잘 알았네

비무장이네

원하는게 뭐야

블라디미르 듀보프를
만나러 왔는데

난 마이클
웨스턴의 친구라네

여기서 기다리게

인정해야겠군요
적극적으로 나서는데요

난 팬클럽에 가입할
생각은 아직 없다고

지금 당장은

아직도 어떻게 그들을
빼낸다는건지 모르겠어

이제부터 알아봐야죠

자네가 웨스턴의
CIA 연락책이라지

제대로 넘겨짚으셨군요

자네에게 큰
신세를 졌군

자네 정보가 아주
큰 도움이 됐으니

그런데 왜 아직
남아있는겁니까?

몇 시간째 기다리고
있었잖습니까

- 진정하게
- 진정이요?

당신 지금...
말하지 않던가요

CIA팀이 이리
오고있다구요?

- 그래, 그랬지
- 좋습니다

그건 문제가 아니네

증강 병력이
오는 중이니까

여기 있으면 우린
아주 안전하다네

좋습니다
위안이 되는군요

이제 문제가 되는건

제 위치뿐이겠군요

오늘부로 전 공식적으로
해임됐습니다

미합중국 정보
기관에서 말입니다

귀순하겠습니다
거래하고 싶군요

구체적으로 뭘
제안하려는거지?

기관에서 발급한
노트북이 있죠

우선 첫번째로요

운용상 방침들이
포함되어 있죠

정보원의 코드 네임 등
모든게 들어 있죠

가격만 맞다면, 블라디미르

당신이 꿈꿔오던
어떤 정보망에도

접속시켜 드리죠

거래는 그리
어렵지 않을거네

서두르실건 없죠
카우보이

마이클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 후에 말씀 나누시죠

서두르시는게 좋을겁니다

제가 사라진걸
CIA가 알아내면

이 소중한 코드도
금방 바뀔테니까요

좋아

따라오게

마이클

선착장에서
기다렸잖는가

버크

나도 가보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일이
틀어졌지 뭔가

그래, 그랬겠지

그래서...

여기 남아있는건가?

멋지군요

안전을 위해서지

이 건물에서 가장
안전한 방이니까

안전하게 있잖나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죠

제가 판단해보죠

제게 생각이 있는데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그건 불필요해

컴퓨터 코드를
원하고 계시니

약간의 시간은 주셔야죠

고맙습니다

여기서 뭘하는건가?

자네를 빼내려고

- 그래?
- 그래

주위를 둘러봤나?

나갈 곳이란 없다고

글쎄, 곧 생길거네

복도의 보초는
내가 처리하고

밖으로 나갈
벽을 뚫을거니까

여기는 자네가 맡고
그녀를 빼내주겠나?

그래, 그러지
하지만 어떻게...

설명할 시간이
없네, 마이크

중요한건 그녀니까
그것만 알고 있게

마이클...

날 믿나?

신뢰하나?

그럼 그녀도 믿어주게

자네 미래가 달렸으니까

그녀가 전부라고

빼내주겠다고
약속해주게

그래, 약속하지

영광이었네, 마이크

네, 문제없군요
준비 끝났습니다

윗층으로 올라가
시작해 보시죠

여긴 아니네

나중에 내 사무실에서 하지

블라디미르, 가지고
온걸 보는게 좋겠네...

바로 지금

뭐야!

우리 신호군요

좋아, 꽉 잡아

내려놔!

어서 열어!

어디 있는거죠?

- 버크는 어디 있나?
- 나오지 못했어

조심해요!

아이반

충고 한마디 할까

정보국에서 마이애미를
뒤져 당신을 찾고 있어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야

한시간 내로 디모인행
버스가 있어

거기에 올라타
뒤도 돌아보지 마

가기 전에 이바에
대해 물어볼께요

편지는 보냈습니까?

아니, 안보냈어

왜요?

약속했잖습니까

그게 더 나을것 같아서

어느 누구도
찾지 못할거야

이거나 가져가서
조용히 지내라고

위장 신분증이우

그리고 그 안에

아이오와 간호학교
책자도 넣어놨으니까

자, 잠시만...
그럼 이바는

터미널안에서 당신
기다리고 있어요

이해가 안되는군요
왜 이렇게 해주시죠?

설명하긴 힘들지만...

스파이가 재출발할
기회를 갖는것도

나쁜것 같지는
않아서 말이우

가요. 마음
바뀌기 전에

이봐, 마이크
버크 말인데

이 여자를 위해
희생했다는건가

그래, 그랬지

대단한 희생이군

그녀가 누군지
궁금하겠군

미래라고 했었지
모든 것의 열쇠라던가

그래? 도대체
무슨 뜻이지?

모르겠어. 우리가
찾아내야 하겠지

그래, 제시?

왜 이리 오래
걸리는건가?

이제 선착장에 왔네
이상 없나?

별 일이야 있으려고

쿠바 군인 떼거리와
잠수함에 가득 탄

러시아 특수부대가
우리를 찾고 있다지

쉬운게 없어

소냐는 어때?

아직 의식이 없어

블라디미르가 어떤
진정제를 먹인건지

완전히 나가 떨어졌어

깨어나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

저기 있네, 마이크

우리를 마이애미로 보내줄
30피트짜리 보트의 자태군

좋아, 보트는
문제 없겠군

다시 돌아갈테니
소냐를 깨워보겠나?

그래, 노력해보지

아뭏든 서둘러
달라고... 아!

- 아니, 아니, 잠시만!
- 제시

제시!

- 전화가 끊겼어
- 젠장!

이런

이봐, 제시

이봐, 이봐, 제시

이봐, 내 말 들리나?

응?

이 친구는 괜찮아
숨쉬고 있어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

뒤에서 당했어요

없어졌어

잠깐, 그 여자가 그랬다고?

아, 개같은 년

난 의식이 없는 줄
알았어요. 미안해요

마이크, 어쩔텐가?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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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막 by 클라투